
"믿는 자들만이 고백하는 이 신비를 보라.
지금 이 빵은 참으로 잡히시던 날 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쪼개어주신 바로 그 빵이며 이 잔은 참으로 감사를 드리신 다음 우리에게 주신 그 잔이다. 이 빵은 진실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메달리신 그 분의 몸이요, 그 잔은 진실로 우리를 위하여 가시관을 쓰시고 흘린 그 분의 피다.
이 신비 없이 말씀은 그저 종이 위에 쓰인 글이며, 전례는 그저 사라진 것의 재현에 불과하니 이 빵과 잔을 그리스도의 참된 살과 피로 고백하는 우리들은 진실로 복되도다."


"로마 야소꾼이면 저기 문 신부님이 왜 저리 오열하는지 이해가 갈 것이고, 로마 야소꾼이 아닌 분들을 위해서 저리 위해 줄줄이 글을 쓴 겁니다. 그래요, 성체 모독. 그거 죄일 뿐만 아니라 신자라면 보거나 듣기만 해도 참 가슴이 찢어지는 일입니다. 헌데 저는 이 기사를 늦게 나마 보고나서 아래의 이야기가 떠오르더라고요.
주님의 계약 궤가 진영에 도착하자, 온 이스라엘은 땅이 뒤흔들리도록 큰 함성을 올렸다.
필리스티아인들이 이 큰 함성을 듣고,
“히브리인들의 진영에서 저런 함성이 들리다니 무슨 까닭일까?”
하고 묻다가, 주님의 궤가 진영에 도착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필리스티아인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말하였다.
“그 진영에 신이 도착했다.” 그리고 그들은 이렇게 외쳤다. “우리는 망했다! 이런 일은 일찍이 없었는데. 우리는 망했다! 누가 저 강력한 신의 손에서 우리를 구원하겠는가? 저 신은 광야에서 갖가지 재앙으로 이집트인들을 친 신이 아니냐! 그러니 필리스티아인들아, 사나이답게 힘을 내어라. 히브리인들이 너희를 섬긴 것처럼 너희가 그들을 섬기지 않으려거든, 사나이답게 싸워라.”
필리스티아인들이 이렇게 싸우자, 이스라엘은 패배하여 저마다 자기 천막으로 도망쳤다. 이리하여 대살육이 벌어졌는데, 이스라엘군은 보병이 삼만이나 쓰러졌으며, 하느님의 궤도 빼앗기고 엘리의 두 아들 호프니와 피느하스도 죽었다.
사무엘상 제4장 5~11절
이후 아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필리스티아 사람들은 성궤를 모셔온 유대인들을 복날의 개잡듯 쳐죽이고 성궤를 전리품으로 가져와 자기네 신전에 모셨음에도 그냥 신전의 우상 좀 박살나고 전염병 좀 돈 걸로 (.....) 끝났지만 유대인들은 여전히 성궤 취급 매뉴얼을 어기기만 해도 즉사형에 쳐해지는(.....) 상태였죠.
때문에 저는 이 기사를 읽고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저 사무엘기에 나오는 유대인과 이방인들의 이야기처럼, 하지 말라고 경고한 자리에 성체성사와 미사를 무당들 소도라도 되는 양 거행한 로마 야소꾼들의 잘못인지 수 차례 경고를 무시한 불법행위에 대해 법을 집행한 경찰들의 잘못인지를.
여전히 구약의 말씀은 하느님께서 성궤를 모독한 일을 두고 유대인들을 더 크게 치셨다는 것이지만서도요.
덧글
참으로 귀하고 귀한 카인의 말씀이로다.
캬!
진짜 독사의 자식이 누구인지 알거같음 ^오^
조물주를 과찬하지 않고
낮추고 낮추어
이제는 밀가루로 만든 빵의 지경으로까지 끌어내렸으니
이 아니 사탄의 자식이라 할 수 있겠느뇨
예수가 빵 속에 있었구나!
참으로 놀라운 생명의 신비로다
이보다 더 기쁜 사실이 내게 있을 수 없다. 다시 한번 더 말해다오. 내가 축성된 저 성체가 참으로 그리스도의 몸임을 고백하고 믿고 있으며, 그 안에 그리스도께서 현존하고 계심을 믿고 있다고.
http://info.catholic.or.kr/dictionary/view.asp?ctxtIdNum=1845&keyword=%BC%BA%C3%BC&gubun=01
너는 어찌하여 불신자로부터 너의 믿음을 증명하려 하느뇨
내가 가라지에 속해 있지 않음을 네가 증언하였다. 가라지가 나를 두고 너는 가라지가 아니라고 증언하니 이보다 더 기쁜 일이 어디 있겠느냐.
아무래도 조커가 거러지의 뜻은 몰랐던듯
제뜻대로 성사를 판단하고 집행하는 사람 둘 다에게
그분이 무어라 말하실지 참 의문스러울 따름입니다.
이런느낌이네요. 자기가 가지고 나갔으니 1차원적으로 자기가 책임질것을 거기서 경찰한테 저지당해서 상했다고 책임을 전가할거면 성직자 자격 없죠.
캬, 정치적 목적 달성이 신앙보다 중요한 현장.
이나라는 외교도 그렇고 역사(?), 종교, 정치가 삼위일체인가 봅니다
예수가 사단단위로 있어도 모자라다는걸 알았으면 좋겠군요.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지는 않으면서 성체만 귀중히 여기는 자들의 손에 있는 무교병은 그저 무교병일 뿐 주님의 몸이 아닙니다.
이것만 보면 정말 범상치(?) 않은 사람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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