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us dei - 얘완 인간의 파시즘 (2) ETC










피와 땅(Blut und Boden)의 이념은 우리에게 민족의 몸과 지정학적 공간 사이의 조화를 수립하도록 이끌어 주어, 우리가 동방의 생존공간을 확보할 '도덕적 권리'를 부여한다

 - 리하르트 발터 다레 (Richard Walther Darré), 대독일제국  식량장관, 인종이주국장관, 농민지도자 및 친위대명예대장


나치즘과 자연보호운동은 반자유주의, 비합리주의, 신낭만주의, 반근대주의를 근간으로 하는데 이러한 배경은 그들이 피와 땅(Blut und Boden), 민족공동체(Volksgemeinshacft)와 같은 수사를 공유하며 제3제국 시기에 '녹색과 갈색의 결합'을 가져왔다.

- 안나 브람웰(Anna Bramwell)











앞선 글에 이어 우리는 다시 환기한다.

소위 '동물 애호가'들이 특정동물의 육용을 반대하면서 다른 가축의 육용섭취에는 거리낌이 없으며, 다른 종의 개체조절을 위하여 인위적으로 불어난 들짐승의 관리를 대안 없이 반대하는 추태로서 싯다르타의 생명존중의 사상과 전혀 별개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과 나치가 생명의 이름으로 동물의 권리를 주장하면서도 '우량종'으로서 살아갈 인간과 '품종불합격'으로서 폐기해야 할 인간을 나눈 것은 분명히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일이다.

단적으로 말하여 대다수의 동물 애호가들은 생명에 대해 진지한 존중의 사고 자체가 없으며 그저 '살아있는 장난감'을 '가족'이라고 부르는 이들에 지나지 않는다. 장난감의 관리를 위한 거세, 인위적으로 조작되는 품종 개량으로 인간 없이는 생존이 불가능하게 된 애완동물들의 종을 돌이켜본다면 이는 더더욱 확실해진다.

나치스가 생명과 자연을 강조한 것은 건강한 자연을 위하여 나약한 개체가 제거되는 것으로 강한 생명의 보존이 가능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었고, 이는 유대민족 이하 열등인종의 멸종 뿐만 아니라 같은 게르만 민족 중 열약한 개체의 거세로 현실화 되었다. 건강한 가축의 품종을 위한 정책들이 '생명과 과학의 이름'으로 인간에게 실시되었다. 위대한 조국과 민족의 본연의 모습으로서 숭배되는 자연과 생명력은 곧 필연적으로 이 '녹색과 갈색의 결합'으로 이어졌으며 그 본연의 찬연한 생명력을 유지하기 위해 병든 개체를 제거하는 섭리가 바로 홀로코스트의 비참함으로 연결된 것이다.

실제로 나치는 사라졌으나 환경단체를 자청하는 이들이 여전히 반자유주의, 비합리주의, 신낭만주의, 반근대주의의 악령 위에서 나치의 그림자로 돌변하는 모습을 쉽게 목격할 수 있는 것인 이러한 까닭이다.

졸자는 이미 앞서 우파와 좌파로서 대립되는 파시즘과 사회주의의 관계가 아니라, 자유주의에 반대되는 전체주의의 양면의 동전으로서 기능하는 갈색의 파시즘과 적색의 사회주의를 논한 바가 있다. 실제로 파시즘은 수많은 사회주의로부터 전향자에 의해 창시되었으며 이들은 민족과 계급의 단어를 치환하는 것으로 서로의 구조와 이념을 호환할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이러한 생명 우월성, 생명 선택성의 가축화된 도덕의 가치는 파시즘이 투쟁과 자기논리를 사회주의에서 가져온 것처럼, 진보주의를 자칭한 볼셰비키들이 파시스트로부터 얼마든지 베껴올 수 있는 것이다.

나는 파시즘과 사회주의의 중대한 '상호호환성'을 포착하여 가축화된 인권과 시민의 지위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덧글

  • 잡초맛잡채 2015/05/03 23:24 #

    피드백도 0%로이건만 광고료를 벌기 위해 할 말 안 할말 구분 전혀 못하는 말라뮤트 뉴데이 사장님께 말 좀 해야겠개.

    슬프개...매우 안타깝개... 효율이 참 낮아서 안타깝개... 뉴데이 사장님은 아프리카로 좀 떠나가개... 별풍선의 효율이 좀 더 높다는 것을 알아주길 바라개...
  • Joker™ 2015/05/05 22:58 #

    근데 얼굴이 팔리면 ㅜㅜ
  • 존다리안 2015/05/03 23:52 #

    좀 다른 이야기이고 이거 우연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갈색과 녹색 하니 1966년 일본 특촬 프랑켄슈타인괴수 산다 대 가이라라는 작품 생각이 납니다.

    여기서는 온순한 갈색거인 산다와 난폭한 녹색거인 가이라 형제가 등장하는데 이거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는 건지는 몰라도 갈색-파시즘, 녹색-환경주의 하니 좀 기분이 묘한데요.

    근데 결말은 둘이 싸우다 해저화신 폭발로 죽더라... 입니다.
  • Joker™ 2015/05/05 22:58 #

    호, 그거 꽤 흥미진진하네요.
  • 2015/05/04 00:17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5/05/05 22:5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귀여운 늑대개 2015/05/04 00:52 #

    엥? 생명 선택성 우월성?

    이거 좌파한테 댁이 보이는 일관된 가치관 아니냐

    역시 사탄의 복음이로다
  • Joker™ 2015/05/05 23:00 #

    아이야, 너는 네게 먹이를 주는 주인에게 가거라.
  • 진보만세 2015/05/04 02:14 #

    "(계급의 적) 인간이 없으면 문제도 없다" - 볼셰비즘

    "(열등한 종) 인간이 없으면 문제도 없다" - 나치즘

    "(모든) 인간이 없으면 문제도 없다" - 환경원리주의


    위 삼자가 동전의 양면처럼 서로 닮아있다는 점에 동감합니다..
  • 채널 2nd™ 2015/05/04 03:04 #

    >> "(모든) 인간이 없으면 문제도 없다" - 환경원리주의

    우와, 이거 명언이군요. 그러고 보면 나도 뼛속까지 환경 원리 주의자일라나 ㅋㅋ
  • Joker™ 2015/05/05 23:00 #

    인간 혐오의 관점에서는 닮았죠, 특히 자기 기호를 위한 인간혐오란 점에서는.
  • 채널 2nd™ 2015/05/04 03:06 #

    사람을 키우는 일이나 짐승을 키우는 일이나 ㅎㅎ <-- 짐승을 키우기 시작하면 사실상 아무 것도 못한다는 것은 안비밀..
  • Joker™ 2015/05/05 23:00 #

    개 때문에 자식 포기하는 종자들도 있는 세상에.....
  • NEO rep 2015/05/04 10:09 #

    무상-보편복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진것것과는 달리, 기초수급자의 자살률이 왜 높아졌는지를 설명할 수 있는 화두로군요...
  • 바탕소리 2015/05/04 12:15 #

    중산층의 복지를 위해 저소득층을 희생시키는 좌파 열사니뮤ㅠㅠ
  • NEO rep 2015/05/04 13:38 #

    바탕소리// 문수-'원술아 비려막존이 뭐야?'
    원술- '아름답지 않거든...존재치말라... 아름다운쥬신을 만들기 위한 해모수님의 뜻입니다. (신암행어사) - 기억이 맞다면, 대충 이장면이 떠오르는 요즘입니다...
  • jaggernaut 2015/05/04 12:35 #

    인권은 내가 안정한 자들만 가질 수 있다!
  • Joker™ 2015/05/05 23:01 #

    실로 슬견설이 명문이옵니다.
  • 공손연 2015/05/04 13:05 #

    "누가 서민인지는 내가 결정한다."
  • Joker™ 2015/05/05 23:01 #

    보다 들어가자면 '건강한 민주주의'를 위한 신념이랄까요.
  • 2015/05/04 19:34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5/05/05 23:0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채널 2nd™ 2015/05/04 23:18 #

    jaggernaut 2015/05/04 12:35
    인권은 내가 안정한 자들만 가질 수 있다!

    공손연 2015/05/04 13:05
    "누가 서민인지는 내가 결정한다."

    Animal Farm의 한 장면을 보는 듯 ... 싱크로 ㄷㄷㄷ ;;;
  • 2015/06/03 22:53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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