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땅콩사건을 보며 생각나는 퓌러의 말씀 ETC





▲ So delicious












































위무(魏武)께서는 실로 한고(漢高)에 비기는 당금의 영웅이셨으나 그 흥업(興業)은 기실 세조와 열조를 이어 3대에서 끝나고 위실은 진으로 천하를 넘겼다. 어찌 위무 뿐이겠는가. 유유(劉裕)는 영웅으로서 송조(宋朝)를 세웠으나 그 후손들은 열에 아홉이 인두겁을 쓴 짐승노릇을 하며 일족이 주살되었고, 수문제(隋文帝)께서는 400년 동안 찢어진 중원을 통일하시어 개황성세(開皇盛世)를 여셨으나 수조(隋朝) 또한 단명했으니 이는 어찌된 것인가?

천명의 일은 감히 인세가 헤아릴 수 없는 것이거늘, 고작해서 좁은 반도 땅의 한 허드렛 일꾼이 용달차를 몰다 벼락출세로 조선에서 큰 객주를 열고 그 객주가 3대를 가지 못하는 것이 어찌 놀라운 일이겠는가?

세상 어리석은 이들아. 그 누가 팔자를 원망하는가? 제왕의 자리도 감히 천명이 아니고서야 3대를 넘기기 힘든 것이거들, 가난뱅이로 3대를 넘기는 것은 하늘의 탓이 아니라 스스로의 죄일 뿐이로다.





덧글

  • 바탕소리 2014/12/19 20:07 #

    북미·유럽의 기업들이 왜 세습을 안 하는지를 보면 답이 나오죠.
    아아 조중훈 회장님 ㅠㅠ

    그나저나 아돌프 히틀러 저 작자는 저런 말을 해 놓고서는 독재를 하냐!?
  • KittyHawk 2014/12/19 21:05 #

    포드의 경우엔 주주들이 거꾸로 포드가 사람들에게 경영을 맡기는 걸로 압니다...
  • NEO rep 2014/12/19 20:21 #

    세습을 하던 안하던, 그 직책을 맡게된 사람이 과연 기업을 운영할 능력이 되는가는 시장이, 수요가 판단하지요. 유아적인 정의감이 아니라.
  • 2014/12/19 20:34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레이오트 2014/12/27 10:00 #

    솔직히 이런 있는 집안에서는 무능한 자식은 사고만 안치게 하고, 평생 먹고살 걱정없을 정도만 살게해주는게 답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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