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들은 폭도가 아니다, 이 ㅆㅂ 이교도들아
教民國的東夷文
미친 광대가 주비(朱批)로서 천명을 병필(秉筆)하여이르노라.
일찍이 중산(中山)께서 만청의 오랑캐를 몰아냄으로 방벌(放伐)을 마치지 않고 역성(易姓)을 넘어 역위(易位)의 혁명을 일으키시어 쌍십절(雙十節)에 민국(民國)을 천명으로 일으키셨다. 대저 동쪽의 오랑캐가 스스로를 두고 민국을 일컫음은 반도가 중산의 중화민국을 천명으로서 세우심을 좆음이니 이는 실로 기자(箕子)께서 중화의 밝은 풍습을 조선에 전한 것을 누대로서 잇는 아름다운 모화(慕華)의 풍습이다.
민국의 대의는 삼민주의요 삼민주의는 곧 자결권을 가짐이다. 자결권이라는 것은 스스로 도를 궁리(窮理)로서 행하는 것이오 스스로 궁리하는 자는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사람을 탓하지 않는다. 때문에 민국의 시민은 자결을 행함에 있어 밝은 도리로서 스스로 책임을 다한다.
그러나 동쪽의 무지한 오랑캐들은 아직도 중산의 교화가 미쳤으되 그 깊은 도리를 헤아리지 못하여 이름으로만 민국을 칭하니 이는 실로 한갓 산골짜기의 도적떼 수령이 천자를 참칭하고 시골의 개백정이 생불(生佛)을 이름을 내세우는 흉망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어리석은 오랑캐들의 무리는 나라의 곳간이 차고 비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복지라는 비럭질로 그곳을 털어갈 궁리만 하니 이는 도적의 습속이오 나라의 흉사가 들면 그 바른 이치를 에아려 이후를 방비할 생각을 아니하고 그 책임을 남에게 돌리기 바쁘니 이는 사람을 죽여 귀신을 달래려고 하던 순장의 악습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너희가 스스로 민국이라 뽐내나 그 참담함이 이처럼 헤아릴 수 없는 바를 감히 알고 있느냐? 너희는 닥쳐올 환난을 생각하지 않고 이익을 가볍게 취하며,변을 당함에 이르러서는 이를 물리칠 계책을 궁구하지 않으니 실로 귀신을 섬기는 무당이 하나하나 길흉화복을 점쳐주는 수고로움이 아니고서야 어찌 너희를 백성으로 다스릴 수 있겠느냐?
그리하여 이를 헤아리건데 주의 문왕 이전에 은의 탕왕께서 계셨듯이 중산 이전에 메이지(明治) 대제께오서 흠정(欽定)하시어 불멸의 대전(不磨ノ大典)인 대일본제국헌법을 세우시고 입헌(立憲)으로 민국 이전에 국민을 생육하셨으니 이는 주나라 이전에 은나라가 있던 도리에 어긋나지 않는다.
오호라, 만세일계의 황통은 천조대신(天照大神)의 현현(顯現)이니 세상에 이보다 더 큰 무당의 신관(神官)이 어디있더란 말이더냐? 무당의 백성들에게 큰 무당을 임금으로 삼게 하였으니 하늘의 이치가 이와 같도다. 너희 오랑캐들은 대화(大和)의 밝은 성덕이 비추기 전에 입헌의 국민으로 사는 법을 모르고 송시열의 죽은 관짝을 등이 이고 머슴으로 살았음이니 이제서야 제국헌법이 바로 동쪽에서 온 기자임을 알겠노라.
천명은 이르노라. 너희 오랑캐는 감히 중산의 도리를 깨우치기 전에는 감히 민국을 참칭하지 말고 제국헌법의 이치로서 탈아입구를 행하여 속된 풍속을 버리고 성현의 가르침을 따르기를 게을리 하지 말지어다.
덧글
예방교육 하자면 ㅅㅂ ㅅㅂ
안전점검 하자면 ㅅㅂ ㅅㅂ
음주단속 하자면 ㅅㅂ ㅅㅂ
보행흡연 말라면 ㅅㅂ ㅅㅂ
무단횡단 뭐라면 ㅅㅂ ㅅㅂ
위험수영 뭐라면 ㅅㅂ ㅅㅂ
무단투기 말라면 ㅅㅂ ㅅㅂ
고성방가 말라면 ㅅㅂ ㅅㅂ
올라가지 말라면 ㅅㅂ ㅅㅂ
사고나면 정부탓 ㅅㅂ ㅅㅂ
참 재밌는 국민성
...하기야, '최종 계획'에 해당하는 솔루션이긴 하겠다
제일 처음 나온 '주비'라는 말이 뭔 뜻인지요? 천학을 위해 설명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