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꾸란은 지금까지 읽어왔던 책 중에 가장 고되고, 지루하고, 당황스러운 것들의 뒤범벅이다."
토머스 칼라일(Thomas Carlyle)

"진짜 토마스 칼라일의 말이 맞아요. 내가 지금 꾸란 40장을 보고 있는데 말이지, 어떻게 내가 지금까지 본 구절마다 뭔가 제대로 된 구절 - 그러니까 신의 선한 의지를 실천하기 위하여 타인을 위해 헌신하라던지 자신의 인격적 고양을 위해 어떤 수양방법을 제시한다던가 이런 내용이 한 구절도 안 나올 수 있냐?? 물론 선행을 하라는 말은 나오는데, 얘네들이 말하는 선행이란 것은 우리들이 의미하는 이타주의가 아니가 그냥 율법에 대한 복종, 이외에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을 누차 유념해두셔야 합니다. 얘네들 선행에는 이교도들 잡아죽이는 것도 포함되어 있어요.
그래, 그렇지. 성경은 구약에서 예언자가 저주로 곰을 소환해서 대머리라고 놀린 얘들 찢어죽이는 거 같은 호러물 구절은 있어도 스펙타클한 영웅적인 대하서사시 - 그러니까 일리아드 같은 재미도 있었고 아가 같은 복숭아빛 서정시라던가 잠언 같은 교장선생님 훈화 말씀도 함께 섞여있으며 인류 최고의 키배 지침서인 신약이 함께 취향존중의 세트메뉴로 선별되었단 말이지. 또한 내가 불제자는 아니긴 하지만 화엄경 같은 거 봐도 나도 공유할 수 있는 가치들이 아주 많다는 말이야.
헌데 꾸란은 그런 거 개뿔도 없음. 내가 이런 말을 하면 어느 쪽에 실례가 되는지 모르겠는데, 얼마 전에 뉴스에 나오셨던 모 감독님의 불기둥 설교집이랑 다른 걸 하나도 못 느끼겠다고.
내가 느낀 결론인데 말이지. 무슬림들이 타인에 대한 봉사정신이 결핍된 건 원래 종교가 그런 거라고. 애당체 선지자께서는 자기네 움마 외에는 공동체적 헌신을 요구하지 않았고 움마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행동 외에는 전혀 이타적인 정신을 계도하지 않으셨다는 말이지. 움마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 이외에는 무슬림들에게조차 자비를 베풀지 않아 지금 지상의 수많은 무슬림들이 같은 무슬림들에게 침을 맞고 노예취급 당하며, 도륙 당하는 중에 이교도들의 자비 없이는 살게 하지 못할 걸 보면 기가 찰 뿐이다.
아마 이 세상 끝날까지 무슬림 출신 인권운동가나 종교를 뛰어넘어 인류애로 존경받는 사람은 나오지 못할 것 같다. 알라께서는 무슬림들이 무슬림들을 잡아죽이고 굶겨죽이고 박해하는 것을 두고 무어라 하시더냐?"
덧글
신포도 클라스
굳이 이런 예가 아니더라도 성경이나 불경의 내용들은 소설,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등에서 여러가지 모습으로 나와 우리의 문화적 양식이 되어주는 정말 고마운 책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일례로 마츠모토 레이지의 명작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는 불경에서 관음보살과 동자승이 극락정토로 향하면서 마주하는 인간의 삼라만상을 다룬 이야기를 모티프로 하고 있습니다.
전 진짜 궁금한 게 있는데 꾸란에는 마호메트의 일대기가 나옵니까? 나온다면 주로 어떤 내용이죠? 성경 복음서의 경우에는 잘 알려져있다시피 예수 그리스도가 여러 사람들(제자라던가, 랍비라던가, 유대교 율법학자라던가) 여러가지 주제에 대한 문답을 하는 게 절반이나 차지하고 있으며, 그 나머지는 예수의 일생 이야기거든요.
에, 그게 어떤 내용이냐 하면 무함마드는 그냥 무류의 인간이시며 예수도 죄를 용서할 권한이 없는데 무함마드께서는 마지막 선지자로 죄의 용서를 알라께 청할 권한을 가진 분이며 그분께서 노략질 한 전리품을 인간을 포함해서 어떻게 나눌 것이며, 어떻게 해야 천국에서 억겁의 시간 동안 같은 음식, 같은 술, 반복되는 떡질 외에는 즐거움이 없는 수용소를 버틸 수 있는 가에 대한 프로그램으로 짜여진 수용소 가이드라고 할 수 있죠.
그냥 불기둥 100번 완독하시고 버틸 항마력 생기시면 읽기를 추천드리겠습니다.
사실 성경에서 아가 보면 아주 농익은 복숭아 한 입 베어물었을 때의 그 단맛과 같은 느낌이랄까요 (.......)
오, 귀족 집 따님이여 샌들 속의 그대의 발은 어여쁘기도 하구려. 그대의 둥근 허벅지는 목걸이처럼 예술가의 작품이라오. 그대의 배꼽은 동그란 잔 향긋한 술이 떨어지지 않으리라. 그대의 배는 나리꽃으로 둘린 밀 더미.
그대의 두 젖가슴은 한 쌍의 젊은 사슴, 쌍둥이 노루 같다오. 그대의 목은 상아탑, 그대의 두 눈은 헤스본의 밧 라삠 성문 가에 있는 못, 그대의 코는 다마스쿠스 쪽을 살피는 레바논 탑과 같구려. 그대의 머리는 카르멜 산 같고 그대의 드리워진 머리채는 자홍 실 같아 임금이 그 머리 단에 사로잡히고 말았다오. 정녕 아름답고 사랑스럽구려, 오, 사랑, 환희의 여인이여! 그대의 키는 야자나무 같고 그대의 젖가슴은 야자 송이 같구려.
그래서 나는 말하였다오. “나 야자나무에 올라 그 꽃송이를 붙잡으리라. 그대의 젖가슴은 포도송이, 그대 코의 숨결은 사과, 그대의 입은 좋은 포도주 같아라.”
그래요, 나는 나의 연인에게 곧바로 흘러가는, 잠자는 이들의 입술로 흘러드는 포도주랍니다. 나는 내 연인의 것 그이는 나를 원한답니다.
Kia!! 아가는 보면 읽으면 읽을수록 참 아름다운 노래란 말이죠. 인간의 관능성을 이토록 품위있게 표현한 글도 없을 겁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슬람교에도 크리스트교의 찬송가나 불교의 찬불가와 같은 성가가 제대로 있기는 할까요? 제가 아는 바로는 이슬람교의 발상지인 아라비아 반도는 음악 면에서 상당히 발달했다고 알고있거든요.
할랄로 규정된 악기 한번 들어보시죠.
http://www.youtube.com/watch?v=xvolP4LB73E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네들은 그냥 문명의 적이 맞습니다.
IS의 노래도 YOUTUBE에 많으니 한번 들어보시기를. 일베는 그것조차도 노슬람 버전으로 바꾼 모양이지만서도 ㅎㄷㄷㄷ
어? 라바바라는 베두인 족이 쓰는 이 악기도 하람인건가요?
사우디의 가짜무당 새끼들이 부정한 것이라 판정하셨습니다, 인샬라.
덧 : 무슬림들이 베두인들 언제 사람취급 했다고요 WWW
그나저나 다프라는 것도 원레 페르시아부터 쓰이던 거라 하니;; 설마 아랍이 먹튀!?
음악이라는 게 사람 정신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긴 합니다만 할랄이라는 일괄적 기준을 적용할 분야는 아니죠. 예를들어 기타도 연주하기 따라서 사람을 몽롱하게도 만들고 정신을 맑게도 만들고 그러니까요.
어째 인도쪽 음악 듣다보면 왜 인도에서 무슬림 쪽 음악 명인 우스타드 칭호가 붙은 사람들은 왜 타악기 위주인가... 했드만 이런 이유가 있겠군요. 쩝. 인도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동네인데요? 힌디 시타르 연주자와 무슬림 타블라 연주자가 같이 공연도 하고 앨범도 만들던데.
수피는 수행의 일환으로 음악과 춤을 적극 활용하지만 하람이라는 불편한진실;
도입부도 멋있죠. 아난다 제자가 붓다보고 한 수 가르침 청합니다.. 붓다 엉뚱하게 왈. 일단 밥부터 먹고 하자. ㅎㅎㅎ 밥먹는게 인생살이 제일 중요한거더라구요. 세존의 불법 설명은 밥 다음에 나오는 것. ㅋㅋㅋ
금강경 독송도 멋있죠. 본문 들어가기 전에 진언 타악 날리면서 잡것들은 물러가라~ 훠어이~ 하고 시작하는데 이게 독송하는 사람 일단 정신 한번 차리게 하고 들어가니까요.
어쨌든 이런 것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 불교가 엄청난 종교라는 게 감이 오기 시작하더라구요.
하여간 sacred text 수준에서 금강경 강추.
그나저나 꾸란이 그모냥 그꼴이었습니까? 쩝. 안그래도 교회쪽은 사랑이나 봉사 불교쪽은 자비나 보시 이런 명확한 단어가 하나씩 있는데 이슬람은 맨날 평화평화 해서 뭔가 했는데 이게 율법을 지키는 평화일 가능성이 높겠는데요? 만약 이렇다면 이건 종교 경전이 아니고 세속의 법전이 되어야죠.
그러니 여러분 평화와 평등의 치킨을 믿읍시다.
치킨과 맥주는 사람들에게 평화를 줍니다!! 치멘!!
이집트에서도 콥트 교회라면 이를 갈던 놈들인데 ... 아직은 대성당과는 접점(?)이 없어서 방화는 못할 겁니다. 이 새끼들, 은근히 이런 사소한 것에 쫄아 있지요.
나중에 무슬림들이 -- 예를 들어 -- 우리 조선의 명동 성당 또는 불국사 따위, 쪽발이들의 야스쿠니 신사 따위를 방화하는 것은 아마 당분간은 없을 겁니다. 고저 만만한 것이 콥트 교회겠지요. ㅋㅋㅋ
천주교, 기독교, 불교 등에서 운영하는
고아, 장애인,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봉사하는 단체나 기관이 있는데
이슬람은? 세계 어디서든 그런 봉사 단체 운영하는 꼴 전혀 못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