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요한 신부님이 선종하셨구나







정일우 요한 신부님께서 6월에 선종하신 것을 이제야 봤다. 뉴스를 본답시고 한 것도 굵직한 것들만 훑어 지나다보니 이제서야 확인한 것이다. 물론 나는 요한 신부님께서 평생 추구하시던 것과는 전혀 다른 세속의 성향을 가진 사람이나, 요한 신부님께서 그것을 추구하실 때에는 시대가 그것을 필요로 했고 이제 내가 사는 시대는 더 이상 그것이 필요로 없게 되었으며 요한 신부님께서도 새로워 지시기에는 너무 늙으셨던 것이리라. 신부님도 그리스도께서 구원을 원하신 이들을 위해 보내신 이가 아니겠는가.

이제 세속의 것을 두고 내가 신부님과 거리를 둘 일은 사라졌다. 진실로 요한 신부님께서 주님의 빛나는 얼굴을 뵙고 우리들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를 청하는 바이다.

더하여 이제 요한 신부님이 선종하신 것을 두고, 입으로는 서민을 떠들면서 호화로운 호텔에서 만찬을 즐기며 자신은 고급차량으로 아이를 치어죽인 것을 덮어두고서 남의 죄의 무게만을 두는 분들이 요한 신부님의 자리를 차지하였다는 생각이 든다.

거듭 주님 곁에 계신 정일우 신부님께 청하오니, 저희를 위하여 하느님께 빌어주소서..............
 



덧글

  • 메이즈 2014/09/16 01:04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Esperos 2014/09/16 12:10 #

    어떤 신부님이신가 해서 검색해봤더니 대단한 분이군. 우리나라가 가난하고 혼란스럽던 시기에 외국인 신부님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수십 년간 사목하신 경우가 많은데 그런 분들 중 한 분이셨구나.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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