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본론 자체가 워낙 내용과 주제가 방대한 데다가, 그걸 억지로 도식화해서, <자본주의의 운동원리와 사회주의 이행의 필연성>으로 묶으려 하니 아귀가 맞지 않는 부분이 드러나게 되는거지요. 사실 주제별로 따로 따로 보거나, 서로 연관이 있는 내용으로 묶어서 살펴보면, 그리 나쁘지는 않습니다. 무식하게 1권부터 죽 읽으면 혼란스럽지만. -.-;;;
2. 더욱이 맑스 이 양반이 자본주의 운동원리의 사례를 주로 <19세기 영국>을 참조한 탓으로(바꿔 말하면 다른 시대, 타 지역과의 교차검증 부실) 다른 문화권에서 적용하기 참 뭣 같죠. 그래서 후발 산업 국가(= 1차 산업이 우위에 있는후진 자본주의), 그 중에서도 특히 러시아의 지식인들 중 일부가 (맑스가 경시한) <농업사회와 그 사회의 혁명 가능성>을 가지고, 맑스 아찌랑 논쟁을 벌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덧글
전 트로츠키의 러시아 혁명사 정도에서 그쳤습니다.
"단테의 신곡은 아무도 읽는 사람이 없는데도 칭송받고 있으니, 그 칭송은 영원히 그치지 않을 것이다"
(다만 단체의 신곡은 천국편만 빼면 겁나게 재미있음)
물론 원작은 보지 않았습니다만, 대충 지옥편이 좀 화끈한 것이 (..............)
"자본론을 읽고 혼란스럽지 않다면 자본론을 제대로 이해한게 아니다."ㅋ
양자론과 자본론은 비교 자체가 양자론 대굴욕이란것을 첨부해야겠고요.
'뭔 소린지 모르겠다' 라고 한 불멸의 저서(?) 아닙니까.(?!)
2. 더욱이 맑스 이 양반이 자본주의 운동원리의 사례를 주로 <19세기 영국>을 참조한 탓으로(바꿔 말하면 다른 시대, 타 지역과의 교차검증 부실) 다른 문화권에서 적용하기 참 뭣 같죠. 그래서 후발 산업 국가(= 1차 산업이 우위에 있는후진 자본주의), 그 중에서도 특히 러시아의 지식인들 중 일부가 (맑스가 경시한) <농업사회와 그 사회의 혁명 가능성>을 가지고, 맑스 아찌랑 논쟁을 벌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덧 : 바쿠닌 이하야 어차피 이론 다 때려치우고 지배계급만 없어지면 하부계급이 알아서 권력을 잡을 수 있다고 봤으니 (.......)
학교에서 맑스경제학 교양으로 배우는데 '정말' 어렵더군요.
마지막 멘트 보니 정말 뿜을수밖에 없습니다.
쓸모 있는 건 아가리 진보 토벌 외에는 없습니다.
자본론 2, 3권이 괜히 맑스 사후에 나온게 아니지요.
만약 사회가 아무런 기술혁신이나 조직혁신이 없이 그대로 19세기 수준의 '매리아스' 대량생산 정도로 유지되지는 않는 이상
자본론 이야기는 죄다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데, 하여간 대학생들이 멍청하다보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자연과학도로서, 정의도 하기 힘든 '노동'이라는 걸로 가치원인을 환원시킨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독자들 좋아할만한 글만 적당히 길게 쓰면 된단 걸 증명한 책.
모 독자들도 대충 몇장 보고 잘난척할 말이 늘었으니 불만은
없을 거니 나름 가치를 한 셈이지요
참 막스의 경제학론의 가치는 한푼어치도 안되지만 그의 빈민에
대한 연민의 자세는 무시할 바는 아니라 봅니다. 문젠 그 빈민의
사정 자체를 잘못 이해했단 것이 치명적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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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에 대해서는 맑스를 높게 평가합니다.
(결국 어떻게 바꾸자는 말은 없지만 ........)